창원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검출됐다. 경남에서는 올 동절기 들어 첫 검출 사례다.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천 인근에서 지난 6일 포획된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 결과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28일 전북 만경강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전북 2건, 경북 3건에 이어 경남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총 6건이 확인됐다. 경남도는 앞서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이 검출됐던 창원 주남저수지(6일)와 창녕읍(5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하는 한편, 진입로에 현수막,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실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창원시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창원시는 내년도 개편 예정인 150개 노선 726대의 노선개편안을 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외곽지역 급행버스 운행= 외곽에서 도심 40분내 연결을 목표로 외곽지역에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북면온천~창원시청(3001번), 가촌~대산~동읍~성주동(3000번), 진동~소계종점(3003번), 수정~현동~창원대(3004번), 남문지구~마산대(3002번), 신항지구~유니시티(3005번) 노선이 신설되거나 조정된다. ◇BRT 연계= 내년에 본격 공사가 시작되는 BRT와 연계하기 위해 급행노선과 일반노선 각 1개씩 BRT 전용노선이 신설된다. 덕동동~성주사역(BRT 급행) 노선과 월영아파트~성주사역(BRT 일반) 노선이 신설된다. ◇중복(비효율)노선 조정= 성주사역~덕동동 노선과 불모산동~덕동동 간선 좌석 노선이 조정된다.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170번 대신 770번이 창원대~장유고 구간을 일반에서 좌석으로 운행한다. 내서와 창원을 오가는 노선은 병합 또는 조정된다. 110번과 111번이 병합돼 마산대~성주사역을 운행하고, 112번과 116번이 병합돼 안계초교~안민동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국립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인 전국 19개 시·군에 대한 1차 평가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최종 후보지에는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일원 △대구 달성군 화원읍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이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에 위치한 경찰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응급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에 23개 진료과 등을 갖추고 있고, 특수질환 전문 진료, 의료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경찰청, 해양경찰청)과 소방공무원 치료를 맡는 종합병원이지만, 국군병원과는 달리 민간병원으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전국 공모를 통해 후보지 조건으로 △반경 20㎞ 이내 인구 30만명 이상 △대지면적 3만㎡ 이상으로 550병상(최소 300병상)설치 가능한 부지 △부지 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최종 후보지에 포함된 대구 달성군 화원읍은 지하철 역세권에 있고, 아산시 초사동은 인근에 경찰인재개발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이면 24시간 버스 전용 차로제 도입, 창원광장 운행방식 변경 등 창원시의 교통체계가 대폭 바뀔 전망이다. 경남도는 10일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무엇이 바뀌나= S-BRT(Super Bus Rapid Transit) 사업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도계광장~명곡광장~창원광장~가음정 사거리에 이르는 9.3㎞ 양방향 중앙차선에 버스 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일반차로와 완전 분리된 BRT 전용 주행로가 24시간 운영된다. 교차로 신호 역시 버스가 우선한다. BRT 도입 목표가 전철에 버금가는 ‘정시성’과 ‘편의성’ 확보인 만큼 정류장 주변 주정차에 간선 없이 신호를 바로 받아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광장도 기존 한 방향 회전교차로 방식에서 신호등이 설치되면서 양방향 방식으로 변경된다. 창원시청 앞 부분은 도로가 폐쇄되고 창원광장과 연결돼 광장 면적이 114㎡ 늘어난다. 특히, 광장으로의 도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광장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버스 전용차로제 설치에 따
검찰이 2일 홍남표 창원시장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창원지방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창원시청 내 홍 시장 집무실에 대해 2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창원지검은 “시장 등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관련하여 금일 오전부터 피의자들의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시장 외에도 추가 관련자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최근 후보자 매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검찰은 홍 시장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외부 인사 접견 등 공식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과 수사에 대해서는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6·1지방선거 사건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이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교통환경 개선공사’는 10월, ‘환승시설 개선공사’는 내년 1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25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중앙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작년 말 기준 4300명으로 매년 10%가량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는 1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창원 시내 가장 이용량이 많은 역이다. 여기에 내년 말로 예정된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운행 편수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이용객과 차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의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3억 중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역사 앞 승강장 도로를 현재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버스 승강장과 택시 대기차로 등에 여유를 둔다는 계획이다. 택시 대기공간은 현재 9대에서 53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보행자를 위한 가림시설(캐노피)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환경 개선공사’도 진행 중이며, 빠르면 내달 중 완공 예정이다. 회전교차로는 국도 25호선 진출입
마침 비가 오는 날이었다. 비 오는 날에 걸을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창원 편백숲 浴(욕) 먹는 여행’ 코스가 있다고 해 여정에 나섰다. 지난 24일 새벽부터 오던 비는 오전까지도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거세게 내렸다.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진해로 향했다. 경화시장에서 콩국수를 한 그릇 먹고 여좌천으로 나섰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후 벚꽃 명소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몇 번이나 와봤지만 비 오는 날은 또 다른 운치가 있다. 특히 놀랐던 점. 이곳은 계절을 앞질러 있다. 지난봄 분홍빛으로 가득했을 이곳은 이제 노란 낙엽이 제법 떨어져 있어 가을 정취가 물씬하다. 아직 한낮에는 덥기도 하거니와 여름의 초록빛이 여전한데 여좌천에는 벌써 가을이 왔다. 산책로에는 노란 낙엽이 내려앉아 있고, 물소리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여좌천 에코힐링센터에 들러 코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지도를 챙겼다. 1구간의 시작이다. 비도 잦아들고 보슬비로 바뀌더니 이제 곧 개일 것 같다. 역시 여러 번 왔었지만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언제 와도 좋다. 아직 물웅덩이가 조금 남아있지만 어느새 걷기 좋은 길이 됐다. 오히려 자박 자박 발자국 소리가 흥을 돋운다. 이곳은 벚
회색 도료로 훼손된 김명시 장군 벽화 복원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26일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일원 '김명시 장군 학교길' 벽화에 대한 복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벽화는 지난 2020년 창원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마산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김명시 장군이 오가던 학교길에 그라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 최성욱)'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제작했다. 이곳에 그려진 벽화와 안내판 등 총 4곳이 회색 도료로 훼손돼 있었다. 김 장군의 독립운동 기록을 담은 안내판, 초상이 그려진 벽화 등이다. 창원시는 양성평등기금 사용을 위해 양성평등위원회에 복원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심의를 거쳐 사업비를 확보해 9월 중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복원을 위해 원작자인 레오다브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시 장군은 1927년 중국 상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해 하얼빈 일본 영사관 공격을 주도했고,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로 불렸지만, 활동 이력과 광복 후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등 이유로 그동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열린사회희망연대가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하지 않
마침 비가 오는 날이었다. 비 오는 날에 걸을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창원 편백숲 浴(욕) 먹는 여행’ 코스가 있다고 해 여정에 나섰다. 지난 24일 새벽부터 오던 비는 오전까지도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거세게 내렸다.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진해로 향했다. 경화시장에서 콩국수를 한 그릇 먹고 여좌천으로 나섰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후 벚꽃 명소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몇 번이나 와봤지만 비 오는 날은 또 다른 운치가 있다. 특히 놀랐던 점. 이곳은 계절을 앞질러 있다. 지난봄 분홍빛으로 가득했을 이곳은 이제 노란 낙엽이 제법 떨어져 있어 가을 정취가 물씬하다. 아직 한낮에는 덥기도 하거니와 여름의 초록빛이 여전한데 여좌천에는 벌써 가을이 왔다. 산책로에는 노란 낙엽이 내려앉아 있고, 물소리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여좌천 에코힐링센터에 들러 코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지도를 챙겼다. 1구간의 시작이다. 비도 잦아들고 보슬비로 바뀌더니 이제 곧 개일 것 같다. 역시 여러 번 왔었지만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언제 와도 좋다. 아직 물웅덩이가 조금 남아있지만 어느새 걷기 좋은 길이 됐다. 오히려 자박 자박 발자국 소리가 흥을 돋운다. 이곳은 벚
유니크베뉴(UniqueVenue). 전문적인 컨벤션 시설은 아니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환경 등을 가진 이색 회의 장소를 뜻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최근 ‘경상남도 유니크베뉴’ 25곳을 선정·발표했다. 창원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6곳이 경남 유니크베뉴에 선정됐다. △그랜드 머큐어앰배서더 창원 가든하우스 △마산현대미술관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창원단감테마공원 △창원의 집 △해양솔라파크 등이다. 진해해양공원은 230여명이 동시 참석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있고,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 건축물인 창원솔라타워가 있고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는 판옥선을 닮은 외관으로, 내부에는 교육, 연수, 숙박, 식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기존 및 신규 신청한 36곳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25곳을 선정했고, 16곳은 재지정, 9곳은 새롭게 지정됐다. 지역별로 △김해가야테마파크 △산정 △에스키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상 김해) △남해각 △남해보물섬전망대 △이순신순국공원체험관(이상 남해)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생태탐방원 △세자트라센터(이상 통영) △소낭구 △아그네스 파크(이상 거제) △아시아 레